"아소 칼데라의 물을 모아 아리아케 바다로 흘러가는 일급 하천 시라카와. 구마모토 현의 젖줄인 시라카와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곳이 이 강의 중류 지역인 기쿠요마치입니다.
시라카와는 잘 보면 흐르는 모양새가 올챙이 같은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규슈 중부에 동서 방향으로 조밀하게 분포하는 활단층이어서 이런 모양이 되었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만, 그 때문에 시라카와가 마을의 한복판을 흐르고 있다고 하나, 그 물을 이용하기에는
상류에서 이데(보)를 통해서 물을 끌어올 필요가 있었습니다.
가토 키요마사 시대에 만들어졌다고 하는 ""하나구리"" 에 있는 바바쿠스노이데는 시라카와 남쪽을 적시고, 북쪽에는 오츠마치 세타의 취수구에 있는 세타우와이데, 시모이데도 동일하게 쓰쿠레이데, 다마오카이데가 있습니다. 이데의 물은 생활용수와 농업에 없어서는 안 되는 것으로 마을을 종횡으로 달리는 이데는 기쿠요마치를 유지해 온 물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가토,
호소카와 번 시대에 만들어진 이런 이데는 지금도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생활권을 흐르는 이데에 만들어진 보와 아치형 돌다리는 문화재로 소중하게 지켜지고 있습니다."
시라카와 중류지역에는 강물을 끌어올린 6개의 보와 7개의 이데(용수로)가 만들어져 이것들을 총칭해 로쿠세키나나이데라고 합니다. 이데의 대부분은 현재까지 관개용수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나구리이데" 는 에도시대 최고의 기술이 그대로 남겨져 있어 "세타카미이데" 와 "마장매이데의 취수구" 에는 그 옛 시대의 석조 구조물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용수로가 폐쇠된 탓에 용수로를 건너는 다리도 많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기쿠요마치, 오즈마치에는 에도시대 후기부터 메이지 초기에 용수로에 세워진 아치형 돌다리가 몇 개씩이나 남겨져 있습니다. 또 "우와이데" 를 따라 만들어진 마을의 모습은 물과 함께 삶을 쌓아온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토 키요마사와 역대 호소카와 영주가 만들게 한 것으로 전해지는 농업용 수로와 아치형 돌다리 등은 에도시대부터 근대에 걸쳐 물을 관리하고 이용한 것에 얽힌 문화재를 둘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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둑에 만들어진 운치있는 숙박마을의 자취
간에이 시대에 구마모토 번주 호소카와 타다토시에 의해 우와이데 개설공사가 재개될 때 공사의 폐기된 흙 때문에 쌓인 가와토모 위에 세워진 마을의 풍경이 지금의 도마치스지입니다. 분고카이도에 접하고 있어 여인숙, 상가 등이 줄지어 있습니다. 거리에는 우와이데에 만든 4개의 석조 아치형 다리가 남아 있습니다.